정치
이-박 경쟁, "내가 경제 지도자"
입력 2007-04-11 15:02  | 수정 2007-04-11 18:19
한나라당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이번에는 실물경제 현장을 방문하며 나라 안팎에서 경쟁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자본시장의 꽃인 증권협회를 방문했고, 이 전 시장은 중동의 진주인 두바이 산업현장을 시찰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주식시장.
때마침 박근혜 전대표가 증권업협회를 방문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증권사 지점장과의 간담회에서 유가증권시장 3천 포인트를 예견했습니다.

인터뷰 : 박근혜 / 전 한나라당 대표
-"예측 가능하고, 투명하고, 제대로 된 국가리더십만 정착된다면 주가 3000시대는 더 이상 꿈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증권사들의 가장 큰 관심 사항인 자본시장 통합법에 대해서는 올 상반기내 국회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간담회 말미에는 즉석에서 처음으로 적립식 펀드에 가입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중동경제성장의 상징인 두바이를 직접 시찰하며 경제지도자 이미지 구축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전 서울시장
-"사막에서 기름나지 않으면 별 기대없는 나라인데도 기름나는 이웃나라보다도 더 발전했다는 것은 우리가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죠. "-

특히, 사막위에 최첨단 도시를 건설한 셰이크 모하메드 두바이 통치자를 만나 청계천 사업 등 서로의 건설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이 전 시장은 두바이에 이어 인도의 첨단 IT 산업 시찰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최중락 기자
-" 경제정책을 구체화 시키기 위한 두 유력주자의 행보는 이미지 구축을 넘어 이제 실천여부가 남아 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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