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 대통령, 올해도 '조용한' 추석
입력 2014-09-06 19:40  | 수정 2014-09-06 20:44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은 여름휴가와 마찬가지로 이번 추석 연휴도 관저에서 국정 구상을 하며 조용히 보낼 예정입니다.
동생 지만 씨 부부 등 가족을 초청할 가능성도 적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965년 추석, 교복차림으로 부모·형제와 함께 조상의 묘에 고개를 숙이는 박 대통령.

영부인 역할을 하던 1976년 추석엔 군부대를 위로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으로서 보낸 첫 추석인 지난해엔 관저에서 차분하게 연휴를 보냈고, 올해 추석 역시 조용하게 보낼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은 연휴 기간 현충원에 안장된 고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묘역에 성묘하는 것 외에는 공식 일정을 잡지 않았습니다.


민경욱 대변인은 "경제나 외교·국방·통일 등 추석 이후 신경 써야 할 많은 국정과제가 있다"며 "박 대통령이 보고를 받고 구상도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박 대통령은 예년과 달리 올해 추석 메시지에서 최대 현안인 경제 살리기를 유독 강조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올해 추석 인사)
- "우리 경제가 다시 한 번 힘차게 일어나고…. 저도 우리 경제를 다시 일으키고…."

▶ 스탠딩 : 이준희 / 기자
- "일각에서는 박 대통령이 명절을 맞아 동생 지만 씨 부부 등을 초청할 가능성을 점치기도 하지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추석도 가족 초청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