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추석 앞두고 또 단거리 미사일 발사
입력 2014-09-06 19:40  | 수정 2014-09-06 20:32
【 앵커멘트 】
북한이 추석을 이틀 앞두고 또다시 단거리 발사체 3발을 발사했습니다.
한미 양국이 내년 초 한미연합사단을 구성하기로 한 것에 대한 반발 차원의 무력 도발이라는 분석입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이 신형 전술미사일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 3발을 동해 상에 쏘아 올렸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원산 일대에서 동북쪽 방향 동해 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발사한 신형 전술미사일의 사거리는 210여km.

우리나라 공군과 주한미군 공군 기지 대부분이 사정권입니다.


북한은 지난 1일, 이번과 같은 미사일 1발을 발사한 지 5일 만에 또 한 번 무력시위에 나섰습니다.

이를 두고, 북한이 한미 양국이 내년 창설하기로 한 한미연합사단 편제에 대한 불만 표출 차원에서 무력 도발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인터뷰 : 신인균 /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 "만약 한미연합사단이 영변까지 돌격하면 미사일을 쏴서 공군기지를 제거하고 서울을 점령하겠다고 하는 반박의 메시지라고 봅니다."

올 들어서만 19차례에 걸쳐 방사포와 스커드 미사일 등 총 111발의 발사체를 쐈던 북한.

대화 국면을 조성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과는 달리, 무력시위와 대화라는 양면 전략을 통한 주도권 잡기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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