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직도 과대 포장…이색 재활용 등장
입력 2014-09-06 19:40  | 수정 2014-09-06 21:02
【 앵커멘트 】
포장 폐기물 문제가 여전히 심각한데요.
이번 추석에도 어김없이 과대 포장 행위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재활용할 수 있는 포장재를 쓰는 곳도 있지만, 소비자를 현혹하기 위한 일부 몰지각한 상술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단속 현장에 직접 나가 봤습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대형마트입니다.

진열대에는 다양한 명절 선물세트들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용물에 비해 포장만 터무니없이 크고 화려한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 과대 포장 단속반이 고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한 선물세트의 내부 장식물을 빼 보니 상자의 절반가량이 텅 비었습니다.

"여기가 포장인데, 제품이 75%가 들어 있어야….

과대 포장 행위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고 있지만, 소비자를 현혹하기 위한 얄팍한 상술은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 스탠딩 : 이동화 / 기자
- "추석 선물세트가 진열돼 있는 매장입니다. 일부 상품은 과대 포장이 의심돼 검사기관에서 포장검사를 받도록 명령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의 한 백화점에서는 재활용이 가능한 포장재를 사용해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고희용 / 경기 의정부시
- "옛날에는 쓰레기로 많이 나가고 했는데, 재활용으로 쓰이니깐 아무래도 주부 입장에서는 낫죠."

명절이면 다시 고개를 드는 과대 포장 행위.

소비자들도 화려한 겉포장보다는 내용물을 꼼꼼히 확인하는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취재 : 김원·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