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괴소포 용의자 지문 채취…수사망 좁혀
입력 2014-09-06 19:31  | 수정 2014-09-06 20:35
【 앵커멘트 】
한민구 국방장관에게 괴소포를 보낸 남성을 추적하고 있는 군은 현재 소포 내 비닐봉지에서 검출된 지문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용의자의 주거지를 압축하는 등 수사망도 상당히 좁혀졌습니다.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CCTV에 찍힌 용의자를 보면 주로 왼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른손 엄지손가락은 아예 손바닥 안으로 접어 넣었습니다.

자신의 지문이 찍히는 것을 막기 위한 행동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장갑을 끼지 않아 소포 내 비닐봉지에는 용의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지문이 검출됐습니다.


군이 채취한 지문 두 개 가운데 하나는 택배 직원, 다른 하나는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상황.

▶ 인터뷰(☎) : 국방부 관계자
- "지문 하나는 우편물 접수하는 사람 것이었고, 하나는 확인 중입니다."

지문의 주인공을 밝혀내면, 용의자를 특정할 수 있어 수사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군 합동조사반은 이미 용의자의 주거지를 상당 부분 압축해 조만간 검거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beremoth@hanmail.net]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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