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민구 국방장관 공관, 경호 한층 강화
입력 2014-09-06 19:31  | 수정 2014-09-06 20:37
【 앵커멘트 】
한민구 국방장관 앞으로 배달된 소포에는 가족들의 신변을 위협하는 내용까지 담겨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 장관과 그 가족들에 대한 경호와 경비 태세도 한층 강화됐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정부 관료들의 공관이 밀집된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공관 입구의 문은 닫혀 있고 군인들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습니다.

택배 기사가 접근하자, 병사 두 명이 앞을 가로막습니다.

택배를 전해주자, 물건을 건네 들은 병사는 바로 안전 검사부터 실시합니다.


▶ 인터뷰 : 택배기사
- "(괴소포 배달 후) 경계 심하게 하겠죠. 높은 사람이 있는 곳이니깐요."

지난 8월 말, 한민구 국방장관에게 괴소포가 배달되면서 국방부는 혹시 모를 테러나 돌발 사건 발생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동석 / 기자
- "한민구 장관이 머물고 있는 공관은 보시다시피 경계가 한층 강화됐습니다."

괴소포에는 가족의 신변까지 위협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공관 경계는 물론 가족에 대한 경호 수준도 대폭 높아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해 4월, 당시 김관진 국방부 장관 앞으로 괴소포가 배달됐을 때도 용의자 검거에 실패했던 터라, 긴장감은 더 높습니다.

군은 용의자 검거 전까지 높은 수준의 경계 태세를 계속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 dslee@mbn.co.kr ]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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