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2롯데월드 오늘 시민에 '첫 공개'…"안전 확인 어려워"
입력 2014-09-06 19:30  | 수정 2014-09-06 21:05
【 앵커멘트 】
제2롯데월드가 오늘(5일) 내부를 시민들에게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오는 16일까지 열흘 동안 공개가 되는 데, 짧은 시간에 안전성을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주진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시민들에게 처음 공개되는 제2롯데월드.

미리 신청한 시민들이 홍보 영상을 본 뒤 쇼핑몰 등을 둘러봅니다.

또 이곳 저곳 사진도 찍습니다.

바로 아래에 변전소가 있어 논란이 됐던 아쿠아리움도 둘러보지만, 아직은 썰렁하기만 합니다.


결국 볼멘 소리가 터져 나옵니다.

"이 많은 사람들이 죽 줄서서 소풍다녀요, 지금? 동네사람들을 초청했으면 여기가 몇 층 어디입니다라는 안내라도…."

마지막으로 모의 소방 훈련을 본 뒤 설문지를 작성하는 것으로 투어는 끝이 납니다.

공개된 곳은 아직 공사중인 123층 타워 부분을 제외한 쇼핑과 문화시설이 들어서는 저층부 3개 동입니다.

하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시큰둥합니다.

▶ 인터뷰 : 이화순 / 서울 잠실동
- "보니까 괜찮은 것 같은데, 그래도 100% 확 와닿는 건 없어요. 지하가 물이 샌다고 하니까, 지하도 한번 보고 싶었어요 솔직하게…."

설문지 항목도 안전상태와 준비상태 그리고 모의 소방 훈련이 어땠는지 묻는 3개 항목만 있을 뿐입니다.

현장 안전성을 체험하기 위해 준비된 투어지만, 잘 꾸며진 내부만 구경한 게 전부였습니다.

MBN 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홍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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