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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투백 홈런’ 최진행-정범모, ‘2G 영봉패’ 수모 씻다
입력 2014-09-06 17:57 
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한화 최진행이 선제 솔로포를 날리고 정범모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대전)=곽혜미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한화 이글스가 3경기 만에 영봉패의 수모를 씻는 화끈한 백투백 홈런을 터뜨렸다.
한화 타선이 6일 대전 LG 트윈스전에서 드디어 폭발했다. 최진행과 정범모가 경기 초반부터 흔들린 LG 에이스 코리 리오단을 공략해 백투백 홈런을 터뜨리며 득점포를 가동했다.
한화의 빠른 승부가 주효했다. 리오단은 경기 초반 제구가 잡히지 않으며 흔들렸다. 리오단은 1회부터 볼넷 2개를 내주는 등 2사 만루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한화는 그 빈틈을 노렸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선 최진행이 리오단의 2구를 공략해 좌월 솔로포를 때려냈다. 시즌 9호포. 이어 정범모가 리오단이 정신을 차리기 전 초구를 노려 좌월 솔로포를 연이어 쏘아 올렸다. 시즌 5호포. 초반 주도권을 잡는 백투백 홈런이었다.
한화는 최근 2경기서 타선이 침묵했다. 선두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2경기 연속 영봉패의 수모를 당했다. 무서운 상승세도 한 풀 꺾였다. 그러나 이날 백투백 홈런으로 초반부터 득점포를 가동하며 그동안 타격 부진을 씻어냈다.
특히 외국인 타자 펠릭스 피에가 지난 5일 대구 삼성전에서 펜스와 충돌하는 부상으로 이날 결장했다. 한화 타선이 더 약해진 상황서 터진 값진 홈런 두 방이었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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