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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바람의 아들' 넘은 강스타 강정호
입력 2014-09-06 16:16  | 수정 2014-09-06 21:19
【 앵커멘트 】
프로야구 팬이라면 최고의 유격수로 '바람의 아들' 이종범 선수를 기억하실 텐데요.
넥센 강정호가 화끈한 홈런을 앞세워 이종범을 넘어선 최고의 유격수 자리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벼락같은 홈런과 철벽같은 수비.

해태 이종범은 한국 프로야구 유격수의 전설입니다.

누구도 도전하지 못했던 최고 유격수 자리가 올 시즌 바뀌고 있습니다.

넥센 유격수 강정호가 그 주인공.


강정호는 올 시즌 38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1997년 이종범이 기록한 30홈런을 넘어섰습니다.

3할6푼의 타율과 107타점 98득점으로 공격에서는 이미 전설을 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8월에만 홈런 9개를 몰아친 강정호는 40홈런과 100타점-100득점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활약으로 MBN 월간 타자 MVP에 선정된 강정호는 해체위기에 몰렸던 모교인 모가중학교 강민성 군에게, 상금을 전달하고 조언을 건넸습니다.

▶ 인터뷰 : 강정호 / 넥센 유격수
- "자신감이 중요한 거 같아. 너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내가 쳐도 안타가 되고 홈런이 나오기 때문에…."

국내 유격수 최고의 자리에 오른 만큼 해외진출에 대한 꿈도 감추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강정호 / 넥센 유격수
- "미국에서 나를 데리고 가야 내가 가는 거지."

바람의 전설을 넘은 강정호, 새로운 전설이 시작됐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영상취재 : 박정현 VJ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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