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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극장가②] 관객 웃기고 울리는 男배우의 향연
입력 2014-09-06 14:36 
[MBN스타 손진아 기자] 올해 추석극장가는 상차림이 풍성하다. 각각 뚜렷한 색깔을 지닌 작품들이 다채롭게 수놓으며 관객들에게 골라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작품이 다채로운 만큼 매력적인 배우들의 연기 향연도 만만치 않다. 다소 무거운 분위기를 내뿜는 캐릭터를 벗고 좀 더 가벼운 캐릭터로 스크린을 훨훨 날아다니는 배우가 있는 반면, 외국 배우들 사이에서 그만의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연기력을 재차 입증하는 배우도 있다. 다양한 배우들의 향연이 관객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

#. ‘두근두근 내 인생 강동원

강동원이 여름대전에서 한국영화 빅4 중 하나였던 ‘군도:민란의 시대에서 서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악역을 맡아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냈다면 이번엔 ‘아빠로 변신해 색다른 면을 선보였다.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에서 서른 셋 어린 아빠 역을 맡은 그는 기존의 세련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 아닌, 친구 같은 아빠 역을 맡아 소탈하고 자연스런 모습과 함께 섬세한 감정 연기로 관객을 웃고 울린다.

#. ‘타짜-신의 손 최승현

드라마 ‘아이리스, 영화 ‘포화 속으로 ‘동창생에서 강도 높은 액션과 감성 연기를 선보였던 최승현은 ‘타짜2를 통해서 기존에 선보인 연기와는 상반되는 연기 변신을 꾀해 색다른 매력을 뽐냈다.

최승현은 타고난 손기술과 승부욕을 빼 닮은 고니의 조카 대길로 분해 우연히 화투판에 끼어 초짜에서 타짜로 그리고 신의 손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연기하며, 배우로서 한층 성장하고 진화한 모습으로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다.

#. ‘루시 최민식

‘루시로 첫 헐리우드 진출을 알리며 압도적 존재감을 전세계에 알리게 된 대한민국 대표 배우 최민식은 극악무도한 사업가 미스터 장으로 분해 소름 돋는 연기력과 대한민국 대표 배우로서의 카리스마를 과시한다.


영화 ‘명량부터 ‘루시까지 ‘믿고 보는 배우 최민식은 한국 관객은 물론 미국까지 전율을 선사하며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극장가를 평정하고 있다.

#. ‘족구왕 안재홍

안재홍은 ‘족구왕에서 군대에선 족구의 왕이었지만 복학하니 평균 이하의 평민 복학생일 뿐인 홍만섭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군필자의 마음을 뒤흔들고 있다.

살짝 통통한 몸매지만 족구로 단련된 다부진 체구와 명랑 만화 속 순박한 주인공을 연상시키는 우량아 베이비 페이스를 지닌 안재홍은 변화무쌍한 표정 연기와 통통하지만 귀엽고 로맨틱한데다 섹시한 매력으로 남녀 관객까지 매료시키고 있다.

#. ‘야간비행 곽시양·이재준

신인발굴의 ‘미다스의 손이라 불리는 이송희일 감독은 ‘야간비행에서 신예 곽시양과 이재준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곽시양과 이재준은 훈훈한 외모에 우월한 기럭지를 겸비한 모델 출신 신인배우.

곽시양은 극중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지만 밝은 모습과 성품으로 서울대를 목표로 하는 1등급 모범생 용주 역을 맡았으며, 이재준은 자신의 상처를 숨기기 위해 친구들에게 폭력을 일삼으며 자신을 위로해주는 어릴적 친구 용주마저 멀리하는 기웅을 연기하여 거칠고 아픔이 많은 10대 소년을 연기했다. 두 사람은 섬세하거나 폭발적인 연기로 극을 이끌어가며 관객을 자연스럽게 영화에 빠져들게 만들고 있으며,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관객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고 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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