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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류현진, 7일 등판...이유는 좌완 나누기”
입력 2014-09-06 09:03  | 수정 2014-09-06 09:20
류현진이 예정보다 하루 이른 7일(한국시간) 등판한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선발 일정 변경을 확정, 발표했다.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6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선발 일정 변경을 알렸다.
그에 따르면, 류현진과 잭 그레인키가 등판 순서를 바꾼다. 류현진이 7일, 그레인키가 8일 등판이다. 이로써 류현진은 7일 체이스 앤더슨과 선발 대결을 통해 시즌 15승 도전에 나서게 됐다.
류현진이 7일 등판을 준비중이라는 것은 그의 주변 관계자들에 의해 알려진 상태였다. 그러나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팔꿈치 통증을 갖고 있던 그레인키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쯤으로 해석하는게 전부였다.
이에 대해 매팅리는 좌완을 나누고 싶었다”며 그 이유를 밝혔다. 다저스는 다음 주 샌프란시스코와 원정 3연전을 치르는데, 이 경기에서 류현진과 그레인키, 그리고 클레이튼 커쇼를 낼 예정이다. 여기서 같은 좌완인 류현진과 커쇼를 나누기 위해 이번 시리즈에서 순서를 맞바꾼 것.
이에 따라 다저스는 13일부터 시작되는 샌프란시스코 원정 3연전에서 류현진, 그레인키, 커쇼의 순서대로 시리즈를 치르게 된다. 이번 시리즈는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우승의 향방을 정할 중요한 연전이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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