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이동국 2골…화려한 복귀
입력 2014-09-06 01:14 
【 앵커멘트 】
'공격수는 골로 말한다'는 얘기가 있는데요.
이동국이 축구대표팀 복귀전이었던 어제 베네수엘라전에서 자신이 왜 대표팀 최전방 공격수로 뛰어야 하는지를 입증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1대 1의 팽팽한 승부가 펼쳐지던 후반 7분. 이동국은 김민우가 올린 코너킥을 강력한 헤딩골로 마무리했습니다.


짜릿한 역전 골을 넣고는 후배 손흥민과 재치있는 골 뒤풀이를 선보인 이동국.

후반 18분 상대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3대 1 역전승의 마침표까지 찍습니다.

1년 3개월 만의 대표팀 복귀전이자 A매치 100경기 출전을 뜻하는 '센추리클럽'에 가입한 뜻 깊은 경기를 빛낸 최고의 활약이었습니다.

▶ 인터뷰 : 이동국 / 축구대표팀 공격수
- "의미 있는 날에 골까지 넣게 돼서 저한테는 정말 뜻 깊은 날인 것 같고요."

미드필더 이명주의 활약도 눈부셨습니다.

이명주는 대표팀이 0대 1로 끌려가던 전반 33분, 이청용의 슛이 상대 수비를 맞고 굴절되자 지체없이 오른발로 감아 차 상대 골 그물을 흔들었습니다.

브라질월드컵 후 축구대표팀의 첫 경기였던 베네수엘라전.

어이없는 실수로 선제골을 내줬지만 짜릿한 역전승으로 마무리하며 경기장을 찾은 3만 4천여 관중을 열광시켰습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대표팀은 추석인 오는 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신임 슈틸리케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우루과이와 친선경기를 치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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