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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로’ 박성환 “악인 라몬役, 사이코패스 모습 살리려 노력”
입력 2014-09-05 18:17 
사진=곽혜미 기자
[MBN스타 박다영 기자] 뮤지컬 배우 박성환이 ‘조로에서 맡은 라몬 역에 임하는 자세를 전했다.

박성환은 5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진행된 뮤지컬 ‘조로 미디어콜에서 그가 맡은 역, 라몬이라는 역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못된 역”이라고 웃음을 던지며 운을 뗀 박성환은 라몬의 감정 없는 싸이코패스의 모습을 살리려고 노력했다”며 대답을 전했다.

이어 영화든 뮤지컬이든 영웅물의 반대편에는 악의 무리가 있다. 그런 기본적 뼈대를 생각하고 나 이외에 여기 나오는 모든 사람을 정의로 똘똘 뭉치게 하는 매개체가 되려는 고민을 많이 했다”며 어떻게 하면 더 악하게 보이면서 정당성이 있는 라몬의 모습을 그릴 수 있을까를 생각하며 이유는 있으나 이유가 없어 보이는 악인의 모습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말하며 라몬 역에 대해 깊이 생각한 그의 진심을 전했다.

끝으로 박성환은 정의의 반대편에 서서 정의를 부각시키는 캐릭터를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조로에서 박성환은 권력과 사랑을 모두 차지하려는 야욕가 라몬 역에 뮤지컬배우 조순창과 함께 더블캐스팅 됐다.

2011년 초연됐던 뮤지컬 ‘조로는 새롭게 재탄생돼 이달 다시 막을 올렸다. 공연에는 뮤지컬배우 김우형, 서지영, 김봉환, 이희정, 서영주, 조순창, 박성환, 안시하, 김여진 가수 휘성, 소냐, 샤이니 키(Key), 비스트 양요섭 등이 출연하며 10월26일까지 충무아트홀에서 공연된다.

박다영 기자 dy1109@mkculture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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