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영훈 새 한기총 대표회장 "설립 정신 회복하겠다"
입력 2014-09-05 18:03 
보수 개신교계 연합체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에 선출된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는 5일 "정통보수와 복음주의 신앙을 지키기 위한 한기총의 설립 정신을 회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목사는 이날 발표한 당선인 소견에서 "한기총은 진보주의적이고 좌경화된 신학을 경계하며 성경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빛 아래에서 세상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보수주의적이고 복음주의적인 신앙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기총의 모든 현안을 적법한 절차에 따라 처리하겠다"면서 "홍재철 회장이 정관 개정을 통해 장기 집권을 하고 새 대표회장은 아무 힘도 쓰지 못할 것이라는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습니다.

 이어 "한국 교회가 연합을 이루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기총의 운영 방식에 반발해 갈라져 나간 보수 교단들의 조건없는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이 목사는 영적 지도력 회복과 각성·기도 운동, 소외계층 섬김 사역, 금권선거·교권주의·물량주의 배격, 통일시대 준비 등에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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