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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16년 만에 복귀전에서 패
입력 2014-09-05 17:24  | 수정 2014-09-05 22:00
【 앵커멘트 】
네덜란드 대표팀 사령탑으로 돌아온 히딩크 감독이 복귀전에서 이탈리아에 패했습니다.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으로 망신을 당했던 스페인도 세대교체를 진행했지만, 효과는 없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전반 3분, 이탈리아 임모빌레가 긴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수비수 2명을 제치고 골을 넣습니다.

16년 만에 네덜란드 사령탑으로 복귀한 히딩크의 표정이 굳어집니다.

설상가상으로 수비수 마르틴스 인디가 상대 공격수를 넘어뜨려 퇴장을 당했고, 페널티킥까지 허용했습니다.

수적 열세의 네덜란드는 이탈리아의 계속된 파상공세를 가까스로 막아내며 망신은 피했습니다.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후 토레스와 사비, 피케 등 주전들을 대거 교체한 스페인

선수는 변했지만, 스페인 축구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프랑스와의 친선경기에서 의미 없는 패스로 점유율을 높였지만, 결정적인 한방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후반 28분 프랑스는 스페인의 왼쪽 공간을 파고든 후 반 박자 빠른 패스로 스페인 수비수 7명을 무너뜨렸고, 레미가 정확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습니다.

최근 전적에서 4승 1무 1패로 우위를 보였던 프랑스에 패한 스페인은 피파랭킹도 1위에서 어느새 8위까지 추락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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