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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성 “첫 뮤지컬 ‘조로’…떨리진 않지만, 짧은 비율 아쉬워”
입력 2014-09-05 16:28 
사진=곽혜미 기자
[MBN스타 여수정 기자] 가수 휘성이 데뷔 후 첫 뮤지컬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휘성은 5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진행된 뮤지컬 ‘조로 미디어콜에 참석해 난 극에서 디에고와 조로 역을 맡은 신인 뮤지컬 배우다”라고 입을 열어 시선을 모았다.

이어 베테랑 선배들이 도와줘 안정적으로 무대에 올랐다. 김우형과 비슷하게 하려 했지만 비율이 조금 짧다. 그러니 관객들은 긴 조로도 있으니, 짧은 조로도 있구나를 느꼈으면 한다”고 너스레로 웃음을 안겼다.

특히 휘성은 데뷔 후 ‘조로가 첫 뮤지컬이다. 이에 그는 신기한 부분이 있다. 난 카메라 공포증과 무대 공포증이 강한데 뮤지컬에서는 없더라. 떨거나 긴장하지 않는다”며 물론 실수는 하고 있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또 휘성은 미국 영화 속 마블 캐릭터처럼 날아다니고 레이저를 쏜다기보다는 좀 더 친근하고 인간적인,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가 대화하는 영웅을 그리고 싶었다. 그러던 중 역할을 제의 받았는데 다행히 내가 생각했던 부분이 거의 대다수가 들어있었다. 그래서 마음에 들었다. 이는 조로 역을 연기하는 배우들이 동감하는 부분일 것이다”라고 배역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조로는 전작의 연속성을 거부하고 시리즈의 이야기를 처음부터 새롭게 만들었다. 무대와 선율, 검술, 액션, 라틴 음악, 플라멩고 등 다양한 볼거리가 추가돼 전혀 새로운 작품으로 재탄생됐다.

라몬에 의해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집시여인 이네즈의 도움으로 살아나 복수를 다짐하는 디에고와 전설의 영웅 조로 역에는 배우 김우형, 휘성, 그룹 샤이니 Key, 비스트 양요섭, 예지몽을 가진 집시 퀸으로 20년 전 사라졌던 조로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이네즈 역에는 서지영과 소냐가 캐스팅됐다.

또한 라몬과의 정략결혼을 거부하고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루이사 역에는 안시하와 김여진, 권력과 사랑을 모두 차지하려는 야욕가 라몬 역에는 박성환과 조순창, 불같은 성질의 주정뱅이 괴짜 신부지만 디에고의 검술 스승이 되는 가르시아 역에는 서영주와 이정열, 루이사의 아버지이자 스페인령 캘리포니아의 시장 돈 알레한드로 역에는 김봉환과 이희정이 연기해 관객을 만나게 된다.

한편 ‘조로는 오는 10월26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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