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 감독 선임'
독일 출신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축구 국가대표팀을 2018년 러시아 월드컵까지 맡는다.
5일 대한축구협회는 국가대표 신임 사령탑에 독일 출신 울리 슈틸리케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2013년 6월 선임된 홍명보 전 감독이 브라질 월드컵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 뒤 공석으로 남아 있었다.
축구협회는 이후 네덜란드 대표팀 사령탑을 지낸 베르트 판마르베이크(네덜란드) 감독을 '1순위 후보자'로 점찍고 협상을 벌였으나 결렬됐고 이후 비공개 협상을 통해 차순위 후보자들과 접촉해왔다.
슈틸리케 신임 대표팀 감독은 현역 시절 1977년부터 1985년까지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면서 외국인 선수상을 네 번이나 받았고 독일 국가대표로도 1975년부터 10년간 활약했다.
현역 시절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였다. 1988년 은퇴 이후 곧바로 스위스 국가대표 감독에 선임돼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슈틸리케 감독은 이후 스위스와 독일 등에서 클럽팀 감독을 맡았다.
지난 1998년부터 2000년까지 독일 대표팀 수석 코치를 지냈고 2000년부터 2006년까지는 독일 유소년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는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을 지휘했으며 2008년부터 올해까지 카타르 클럽팀에서 감독 업무를 수행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오는 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같은 날 고양에서 열리는 한국과 우루과이의 평가전을 관전할 예정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10월 A매치 날짜인 10월10일과 14일 경기부터 한국 대표팀 벤치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10월 A매치 상대는 파라과이, 코스타리카 등이 거론되고 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 선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 선임, 러시아 월드컵까지 맡는구나" "울리 슈틸리케 감독 선임, 레알 마드리드 선수였네" "울리 슈틸리케 감독 선임, 우루과이랑 평가전하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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