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정부가 '재건축 규제 완화' 관련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지만 대형 건설사들 주가는 조용하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건설사 주가는 '9ㆍ1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후 1~2% 떨어졌다. 현대건설은 4일 6만2800원을 기록해 1일(6만3900원)보다 1.7% 떨어졌고, 대우건설도 같은 기간 2.3% 하락했다. GS건설과 삼성물산도 각각 1.1%, 0.9% 낮아졌다. 대림산업만 8만8200원에서 8만8900원으로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난 이유는 건설사 주가가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 등 때문에 이미 상당히 오른 상태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4일 종가 기준 현대건설 주가는 석 달 전보다 18.2% 뛰었다. GS건설과 대림산업도 같은 기간 각각 18.5%, 12.2% 올랐다.
업계 전문가들은 건설사 주가가 더 오르려면 부동산시장이 실제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한다. 그동안 수많은 정책이 발표됐지만 효과가 제한적이었다는 경험이 투자심리를 붙들고 있다는 뜻이다.
[손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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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전문가들은 건설사 주가가 더 오르려면 부동산시장이 실제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한다. 그동안 수많은 정책이 발표됐지만 효과가 제한적이었다는 경험이 투자심리를 붙들고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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