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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다훈-이종원-김여진, MBN 드라마 ‘천국의 눈물’ 캐스팅
입력 2014-09-05 14:35 
[MBN스타 김나영 기자] MBN 드라마 ‘천국의 눈물에 관록의 배우들이 총 출동한다.

MBN이 2년 만에 재개한 드라마 ‘천국의 눈물은 인생의 천국이라고 믿었던 모정에 두 번 버려지며 짓밟힌 딸과 자신의 성(城)을 지키기 위해 딸과의 전쟁을 시작한 이기적인 엄마의 애끓는 대결을 통해 진정한 천국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작품이다. 앞서 박지영-홍아름-서준영-인교진 등 주인공 4인방이 공개되면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무엇보다 윤다훈-이종원-김여진-박근형-박정수-윤주상 등 배우들이 총 집결,묵직한 무게감을 불어넣으며 라인업을 완성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관록의 배우들이 젊고 참신한 연기자들과 호흡을 맞춰 인간사의 희로애락이 녹아있는 대 공감 스토리를 만들어가게 되는 것. 안방극장에 신선한 충격과 살아있는 연기를 선사할 이들의 앙상블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다훈은 백화점을 소유한 부잣집 첫째 아들이자 극중 유선경(박지영 분)의 남편인 진현태 역으로 나선다. 눈물 많고, 동정심 많고, 바람둥이라고 손가락질 받기도 하지만 사실은 여자한테 한없이 약할 뿐이라고 변명하는 자유로운 영혼의 절대 로맨티스트. 윤다훈은 누구보다 가정적인 아빠이자 남편이라 자부하는 진현태의 모습을 선보인다.

이종원은 진현태와는 고등학교 동창이자 오랜 친구인 이기현(서준영 분)의 양부 이도엽 역을 맡았다.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포커페이스를 지닌 재벌 2세로 평소엔 예의바르고 깍듯하지만 가족에게 해를 끼치거나 상처를 주는 사람에겐 180도 돌변, 냉철해지는 ‘반전 성격으로 극의 긴장감을 돋운다.

김여진은 이도엽의 부인이자 이기현의 양모인 반혜정 역으로 낙점됐다. 극중 반혜정은 우아한 자태에 고상한 분위기로 칭송받지만 그 이면에는 집착과 질투심으로 점철된 인물로, 따뜻해 보이는 미소 뒤에 감춰진 흉악한 진심을 색깔 있는 연기로 펼쳐낼 김여진의 변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근형은 진현태와 진현웅(인교진 분)의 아버지인 진사장 역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펼쳐낸다. 시장바닥에서 잔뼈가 굵은 장사꾼으로 시작, 오늘날 백화점 사장이 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고생을 많이 한 탓에 경제관념은 투철하지만 교양이라곤 찾아볼 수 없고, 하고 싶은 말은 바로 내뱉어버리는 직설적인 성격이다.


박정수는 진현웅의 엄마이자 진현태의 계모인 조여사 역으로, 윤주상은 이기현의 할아버지이자 이도엽의 아버지 이회장 역으로 드라마를 이끈다.

MBN 제작국 드라마부 관계자는 윤다훈-이종원-김여진-박근형-박정수-윤주상 등 최고의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된 것은 ‘천국의 눈물의 천운인 것 같다”며 지금까지 드라마들의 차원을 뛰어넘는 대단한 작품이 탄생될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천국의 눈물은 오는 10월 첫 방송된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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