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금융 중징계 이후 ◆
금융위원회가 이르면 12일 전체회의를 열어 '주전산기 내분'으로 금융감독원에서 중징계를 받은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 징계 안건을 확정한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5일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해 "KB금융의 경영을 조기에 안정시키기 위해 가장 이른 시일 내에 금융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하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KB사태를 조속히 처리해서 금융시장 안정화를 꾀하겠다는 뜻이다.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민은행 주전산기 내분에서 범죄행위에 준하는 심각한 내부통제 문제가 있다는 금감원 발표와 관련해 명예 회복을 위해 명명백백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제재심의위원회 결정 이후 2주간 달라진 상황이 없는데 경징계에서 중징계로 금감원 발표가 바뀐 것은 안타깝다"면서 "제재심 결과가 바뀐 게 팩트 변화가 아니라 정서적 판단에 의한 것이라면 정확한 진실을 밝혀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기회가 되면 금융위원회에 직접 나가 설명하겠다"며 "조직을 추스르고 경영 정상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해 당장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국민은행은 이날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유일한 등기이사인 박지우 부행장을 은행장 대행으로 선임했다. '주전산기 내분'으로 금융감독원에서 중징계를 받은 이건호 국민은행장이 전날 즉각 사퇴한 가운데 임시 수장을 서둘러 뽑아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강계만 기자 / 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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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이르면 12일 전체회의를 열어 '주전산기 내분'으로 금융감독원에서 중징계를 받은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 징계 안건을 확정한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5일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해 "KB금융의 경영을 조기에 안정시키기 위해 가장 이른 시일 내에 금융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하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KB사태를 조속히 처리해서 금융시장 안정화를 꾀하겠다는 뜻이다.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민은행 주전산기 내분에서 범죄행위에 준하는 심각한 내부통제 문제가 있다는 금감원 발표와 관련해 명예 회복을 위해 명명백백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제재심의위원회 결정 이후 2주간 달라진 상황이 없는데 경징계에서 중징계로 금감원 발표가 바뀐 것은 안타깝다"면서 "제재심 결과가 바뀐 게 팩트 변화가 아니라 정서적 판단에 의한 것이라면 정확한 진실을 밝혀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기회가 되면 금융위원회에 직접 나가 설명하겠다"며 "조직을 추스르고 경영 정상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해 당장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국민은행은 이날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유일한 등기이사인 박지우 부행장을 은행장 대행으로 선임했다. '주전산기 내분'으로 금융감독원에서 중징계를 받은 이건호 국민은행장이 전날 즉각 사퇴한 가운데 임시 수장을 서둘러 뽑아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강계만 기자 / 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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