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8월 거주자 외화예금 사상 최대 경신
입력 2014-09-05 14:23 

거주자의 외화예금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686억달러(약70조원)로 또다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말 대비 61억5000만달러 증가한 것이다.
전월에 이어 중국계 외은지점들의 위안화예금 유치 노력이 이어지면서 위안화예금이 37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위안화 비중은 작년 7월 0.8%에서 지난달 29.1%로 계속 늘고 있다. 이로써 지난달 위안화 예금 액수와 비중이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은 기업의 수출입 대금 예치 등으로 18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달러화 예금은 420억9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61.4%를 차지했다.
1년 전만 해도 83.1%였던 달러화 예금 비중은 작년 말 74.1%로 감소했고 올해 3월 73.7%, 7월 64.5% 등 계속해서 줄었다.
은행별로 보면 국내은행에 예치된 외화예금은 407억9000만달러로 한달전보다 25억2000만달러 늘었다.
외은지점 외화예금은 278억1000만달러로 36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특히 중국계 외은지점에서만 36억달러가 늘어 증가세를 주도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624억1000만달러)이 59억8000만달러 증가했고, 개인예금(61억9000만달러)은 1억7000만달러 늘었다.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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