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삼성, 정형식 임의탈퇴 결정…"선수로서 품위 지키지 못 했다"
입력 2014-09-05 13:46  | 수정 2014-09-06 14:08

삼성 라이온즈(이하 삼성)가 외야수 정형식을 임의탈퇴 처리했다.
삼성은 지난 4일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품위를 지키지 못한 책임을 물어 정형식을 임의탈퇴 처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되면 그날부터 1년간 프로야구에서 뛰지 못하고 1년 후에도 원 소속구단이 임의탈퇴를 해제하지 않는 한 그라운드에 돌아올 수 없다.
정형식은 2군에 있던 지난달 18일 오전 1시35분께 대구시 중구 공평동에서 BMW 승용차를 운전하다 주변 주점 건물에 부딪히는 사고를 냈다.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정형식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09%였다.

삼성은 "정형식이 구단에 사고 내용을 알리지 않은 것도 큰 문제"라며 "선수 관리 소홀에 대해 팬들께 깊이 사죄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형식 임의탈퇴 결정, 씁쓸하네" "정형식 임의탈퇴 결정, 선수 생활은 끝난 건가" "정형식 임의탈퇴 결정, 그러게 왜 음주운전을 해서"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