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영화 '관상'의 제작사 주피터필름과 KBS 측이 첫 공판에서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제50민사부)에서 주피터필름이 드라마 '왕의 얼굴'의 편성을 확정한 KBS와 '왕의 얼굴'의 제작사인 KBS미디어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및 부정경쟁행위를 금지할 것을 요구한 가처분 신청과 관련한 1차 공판이 열렸다.
주피터필름 측 변호인 법부법인 강호는 KBS 측에 시나리오와 기획안을 모두 넘기는 등 드라마화할 예정이었으나 협상이 결렬됐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상'의 시나리오와 기획안을 KBS 측에 제출했다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법원에 제출했다.
하지만 KBS 측은 영화 '관상'과 드라마 '왕의 얼굴'은 인물과 시대 배경, 플롯과 갈등 구조, 표현 방식 등이 전혀 다른 드라마라고 반박했다. 소재만 관상일 뿐이고, 기획안 등을 통해 제공받은 것으로 드라마를 만들 수 없다는 주장이다.
드라마 표절 등과 관련한 재판은 판결 여부가 쉽지 않다는 게 일반적인 업계 시각이다. 녹취록이 재판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린다.
jeigun@mk.co.kr
영화 '관상'의 제작사 주피터필름과 KBS 측이 첫 공판에서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제50민사부)에서 주피터필름이 드라마 '왕의 얼굴'의 편성을 확정한 KBS와 '왕의 얼굴'의 제작사인 KBS미디어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및 부정경쟁행위를 금지할 것을 요구한 가처분 신청과 관련한 1차 공판이 열렸다.
주피터필름 측 변호인 법부법인 강호는 KBS 측에 시나리오와 기획안을 모두 넘기는 등 드라마화할 예정이었으나 협상이 결렬됐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상'의 시나리오와 기획안을 KBS 측에 제출했다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법원에 제출했다.
하지만 KBS 측은 영화 '관상'과 드라마 '왕의 얼굴'은 인물과 시대 배경, 플롯과 갈등 구조, 표현 방식 등이 전혀 다른 드라마라고 반박했다. 소재만 관상일 뿐이고, 기획안 등을 통해 제공받은 것으로 드라마를 만들 수 없다는 주장이다.
드라마 표절 등과 관련한 재판은 판결 여부가 쉽지 않다는 게 일반적인 업계 시각이다. 녹취록이 재판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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