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DGB금융, 우리아비바생명 인수…지방금융 최초 보험업 진출
입력 2014-09-05 11:54 

DGB금융지주는 5일 NH농협금융과 우리아비바생명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DGB금융지주는 지방금융그룹 가운데 최초로 보험업에 진출하게 됐다. DGB금융지주는 이달 중순부터 우리아비바생명에 대한 실사를 거쳐 오는 11월 본계약을 할 계획이다. 인수 금액은 NH농협금융이 지난 4월 우리금융으로부터 우리아비바생명을 사들인 것과 비슷한 700억 원 안팎으로 전망된다. 우리아비바생명은 총자산 4조 7000억원, 설계사 1200명을 보유한 생명보험사다.
DGB금융지주은 우리아비바생명을 인수하게 되면 그룹내 비은행 비중이 12%대로 확대돼 수익원 다변화와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DGB금융지주는 올초부터 신성장 전략 차원에서 NH농협금융의 우리아비바생명 매각 의사를 확인하고 양사간 실무협의를 추진해 왔다. DGB금융지주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은행과 보험의 복합금융점포 설립과 복합상품 출시 등을 계획하고 있다. 박인규 DGB금융지주 회장은 "우리아비바생명을 새로운 개념의 지역밀착형 보험사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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