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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총사’ 송재정 작가 “소현세자, 입체적으로 그려낼 것”
입력 2014-09-05 11:13 
사진제공=tvN
[MBN스타 안성은 기자] tvN 일요드라마 ‘삼총사 송재정 작가가 작품을 통해 전하고픈 이야기를 공개했다.

소현세자는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삶을 산 것으로 조명되는 인물. 그의 일대기가 프랑스의 고전문학 ‘삼총사와 절묘하게 결합돼 조선판 ‘삼총사로 재탄생했다.

5일 드라마 ‘삼총사를 집필한 송재정 작가는 보도자료를 통해 드라마의 방향성과 함께 자신이 그리고픈 이야기를 직접 전했다.

송재정 작가는 원작 달타냥을 모티브로 한 박달향(정용화 분)에 대해 깡시골 가난한 귀족 출신, 가진 건 무술실력과 오기밖에 없고, 운이 좋아 만나는 사람마다 정계의 주요인물이라는 점에서 원작 달타냥과 닮아있다. 반면, 달타냥은 바람둥이, 달향은 순정파로, 달타냥은 여자를 잘 이용하는 데 달향은 잘 이용당하는 다른 면모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소현세자(이진욱 분)에 대해서는 역사 속 소현세자와 드라마 속 소현세자는 명분보다는 실리를 추구하는 가치관, 주어진 상황에 비분강개하기보다 대책과 타협점을 찾는 현실주의자라는 점에서 닮아 있고, 실제로 강빈 전에 간택된 윤의립의 딸을 사랑해 강빈과 오랜 기간 소원했다는 야사가 있을 정도로 역사에 근거한 입체적인 캐릭터로 그려낼 예정”이라며 역사 속 기록보다 드라마 속 소현세자는 훨씬 더 냉철하고 강인한 성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송재정 작가는 평범한 시골무사 달향이 갑자기 소현세자와 운명적으로 얽히고, 그 후로 선악, 행불행, 신념과 감정의 충돌 등 달향은 소현세자로 인해 수많은 선택과 갈등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그 순간 어떤 선택을 통해 두 사람이 우정을 맺고 운명을 개척하고 역사에 대처하게 되는지가 이 드라마의 가장 중요한 테마”라고 전하며 향후 거대한 이야기의 판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조선 인조시대를 배경으로 강원도 무인이자 가난한 집안의 양반 출신으로 한양에 올라와 무과에 도전하는 박달향이 자칭 삼총사인 소현세자와 그의 호위무사 허승포(양동근 분) 안민서(정해인 분)를 만나, 조선과 명청 교체기의 혼란했던 중국을 오가며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삼총사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20분 방송된다.

안성은 기자 900918a@mkcultuer.com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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