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 등에 대한 금융당국의 징계가 빠르면 12일께 내려질 전망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지난 4일 금융감독원장이 건의한 임 회장의 중징계 조치와 관련 "KB금융의 경영을 조기에 안정시키기 위해 빠른 시일내에 전체회의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오는 12일께 임시 전체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금융위가 빠른 시일내에 전체회의를 열어 징계를 확정할 방침이어서 이 같은 움직임이 임 회장 징계 최종결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융위 전체회의는 신제윤 위원장을 비롯해 부위원장, 금감원장, 기획재정부 차관, 한국은행 부총재, 예금보험공사 사장 등 9명으로 구성된다.
금융위 내부에서는 KB금융 사태가 중대하나 주 전산기 교체만으로는 '중징계 사안이 아니다'라는 의견과 KB금융의 조속한 안정을 위해 '중징계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대립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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