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연 "이병헌 협박 모델, 저 아니다" 무슨 일?…글램 다희 구속돼
'이병헌' '모델 이지연' '글램 다희'
배우 이병헌을 협박한 모델 A씨와 동명이인인 배우 이지연이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4일 이지연 소속사 엠지비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불거진 '이병헌씨 사건' 관련 가해자로 검거된 모델 이지연씨가 동명이인인 저희 소속 영화배우 이지연씨로 착각하고 있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블로그 및 기사 등에 저희 소속 영화배우 이지연씨의 사진을 잘못 사용하시는 경우가 종종 있어, 이에 따른 혼란과 피해를 막고자 안내 드린다"고 호소했습니다.
특히 "저희 소속 영화배우 이지연씨는 해당 사건과 무관하며, 이에 예기치 않은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노이즈마케팅이 아니냐는 의견에 대해서는 엠지비엔터테인먼트는 5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노이즈 마케팅은 절대 아니다. 해명을 하기 까지 굉장히 심사숙고 했다"며 "그러나 블로그와 기사 등에 쓰인 이지연의 사진 중 광고 화보 등도 포함되어 있어 이지연이 아닌 업체 측의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이었기에 이를 바로잡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걸그룹 글램 멤버 다희와 모델 A씨가 이병헌과의 술자리에서 음담패설을 하는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50억 원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이병헌은 이들을 고소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모델 A씨와 배우 이지연이 동명이인이였기 때문.
조사 결과 이들 중 한 명은 최근 데뷔한 글램 멤버 다희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또 다른 한 여성은 25세 모델로 알려졌습니다.
3일 다희와 이지연은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해 영장 실질심사를 받았습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은 다희 이지연에 대해 "범죄 혐의가 중대하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수사가 시작되자 해외 항공권을 조회하는 등 해외 도피까지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경찰 수사과정에서 공갈협박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앞서 다희 소속사 측은 한 매체를 통해 "이런 일이 발생해 유감이다. 앞으로 수사를 신중하게 지켜볼 것"이라며 "향후 거취는 아직 정해진 게 없다. 다희 본인을 비롯해 그의 부모님, 글램 멤버들과 상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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