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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길로이, BMW 챔피언십 1R 선두…최경주 2타차 13위(종합)
입력 2014-09-05 10:01 
PGA 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인 BMW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공동선두에 오른 로리 맥길로이. 사진(美 콜로라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세계랭킹 1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인 BMW 챔피언십 첫 날 공동선두에 오르며 페덱스컵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맥길로이는 5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체리힐스 골프장(파70.735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날 3타를 줄인 맥길로이는 조던 스피스, 게리 우드랜드(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이로써 페덱스컵 랭킹 2위였던 맥길로이는 공동선두에 오르면서 한 계단 상승한 1위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페덱스컵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1000만 달러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을 한층 더 높였다.
미국의 희망으로 불리는 스피스는 맥길로이에 이어 페덱스컵 2위로 올라서며 지난해 유럽파인 헨릭 스텐손(스웨덴)에게 빼앗긴 페덱스컵 우승컵을 되찾아올 기회를 노리고 있다.
10번홀(파4)에서 시작한 맥길로이는 12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뒤 17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 2타를 줄였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1번홀에서 3번홀(이상 파4)에서 정확한 드라이버샷과 날카로운 아이언샷으로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낸 맥길로이는 단독선두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7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옆 벙커에 빠뜨리면서 보기를 범해 뒤 8번홀(파3)에서는 티샷 실수로 두 홀 연속 보기를 적어내며 3언더파 68타로 경기를 마쳤다.
PGA 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인 BMW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공동 13위로 출발한 최경주. 사진(美 콜로라도)=AFPBBNews=News1
최경주(44.SK텔레콤)는 경기 초반 타수를 줄이며 공동선두까지 올랐지만 샷 난조에 빠지면서 타수를 잃어 1언더파 69타 공동 13위로 밀려났다.
페덱스컵 랭킹에서도 57위로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상위 30명 만이 출전할 수 있는 PO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티켓을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최경주가 최종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최소 4위(750점) 이상을 기록해야 한다.
노승열(23.나이키골프)은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해 이븐파 70타로 공동 22위에 자리했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 36위인 노승열은 최소 6명을 제쳐야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다.
재미교포 케빈 나(31)는 4오버파 74타 공동 59위에 머물렀지만 랭킹 24위로 최종전 진출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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