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이 위니아만도 인수를 철회한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현대그린푸드가 급락하고 있다.
5일 오전 9시 20분 현재 현대그린푸드는 전일 대비 1300원(6.42%) 내린 1만8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현대그린푸드는 "위니아만도 인수를 위해 최대주주인 WINIAMANDO HOLDINGS B.V.와 지난 달 7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지만 이달 4일까지 확정적인 주식매매계약이 체결되지 않았다"며 "이에 따라 최대주주 측에 인수철회 의사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 측은 "위니아만도 인수는 유통채널을 활용한 렌탈사업 및 주방가구 사업 확대 등의 시너지가 제한적이고 주력상품의 시장포화와 경쟁심화로 성장성이 제한적이어서 인수를 철회한다"고 인수 철회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우리사주조합에 지분 5% 무상출연, 정기상여금의 통상임금 포함 등 노조의 무리한 요구가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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