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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사랑이야’ 조인성, 다시 만난 공효진에 “내보내 줘”
입력 2014-09-04 23:11 
사진=괜찮아사랑이야 방송 캡처
[MBN스타 유지혜 기자] ‘괜찮아 사랑이야 공효진과 조인성이 드디어 상봉했다.

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14회에서는 입원한 장재열(조인성 분)을 찾아가 얼굴을 보는 지해수(공효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엄마에게서 독한 소리를 들은 지해수는 그대로 장재열을 찾아갔다. 그는 장재열이 자신을 보면 더 위험해질 수 있다며 말리는 동료 의사들을 뿌리치고 그의 병실로 향했다.

지해수는 책을 읽던 장재열을 보며 함께 책을 읽었고, 그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며 모든 건 다 지나갈 거다”고 격려했다.

이에 장재열은 초췌한 몰골로 요즘은 잘 걷지도 못하고, 네가 보고 싶다가도 자꾸 졸립다”고 말하는가 하면 오랜만에 본 너를 웃겨주고 싶은데 어떻게 말해야 할지 단어가 생각이 안 난다”고 말해 병의 심각성을 전했다.

또한 장재열은 나 내보내줘”라며 여기 있는 나는 나 같지 않다”고 애절한 목소리로 말해 지해수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장재열은 나 강우 안 보겠다. 날 믿고 내보내주면 내가 스스로 고치겠다”고 지해수에 애원했다.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하는 지해수는 그저 그에게 키스를 해줬고, 장재열은 이런 거 하지 마라. 그럼 네가 가나?”라는데 이어 내가 널 붙잡으면 또 주사를 주겠지?”라고 좌절했다.


이에 눈물을 흘리려던 지해수는 단호한 표정을 지으며 나를 믿어야 해. 강우(디오 분)는 환시다. 내가 진짜야. 약은 한계가 있어. 강우가 보여도 그게 환시라는 걸 알아야 고칠 수 있어. 강우는 너가 만들어낸 너라는 걸 알아야 해. 그 착가과 모순을 찾는 건 의사가 아니라 너의 몫이야”라고 그에게 똑똑히 말했다.

또한 지해수는 나가서 찾을게”라고 말하는 장재열에게 내가 나가도 부르지 마. 그래야 내가 너한테 또 와”라고 말하며 병실 밖에서 눈물을 지었다.

한편 ‘괜찮아 사랑이야는 작은 외상에는 병적으로 집착하며 호들갑을 떨지만 마음의 병은 짊어지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과 사랑을 되짚어보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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