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타이어 바퀴 빠지는 것 막으려면?
입력 2014-09-04 21:06  | 수정 2014-09-04 21:51
【 앵커멘트 】
엊그제 걸 그룹 레이디스코드의 교통사고는 뒷타이어가 갑자기 빠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귀성길 갑자기 이런 사고를 당한다면 큰일이죠.
박통일 기자가 그 대처법을 알려 드립니다.


【 기자 】
갑자기 들썩이는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튕겨 나와 뒤따라오던 차와 부딪칩니다.

트럭 앞바퀴에서 뿌연 흙먼지가 일더니 돌연 방향이 틀어지며 달리는 승용차를 덮칩니다.

모두 타이어 문제로 발생한 사고입니다.

얼마 전 걸 그룹 레이디스코드의 교통사고도 타이어가 이탈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원인이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타이어 공기압 때문입니다.

공기압이 부족한 상태에서 고속으로 달리면 공기가 특정부위로 쏠려 타이어가 물결모양으로 요동치다 파손되거나 이탈할 수 있습니다.

타이어 마모 상태도 중요합니다.

타이어가 마모되면 빗길 주행 시 도로 위 물의 배수가 원활하지 않아 타이어가 미끄러지는 수막현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정훈 / 한국타이어 삼성동 점장
- "빗길 노면 위에 지면에서 떠서 스케이트처럼 밀려나가는 현상입니다."

타이어 옆 면을 보면 삼각형이 그려져 있는데 이 부분을 따라가면 홈 속에 돌출된 마모 한계 표시가 있습니다.

주변 타이어가 이 돌출된 부분까지 닳아있다면 바로 타이어를 교체할 시점입니다.

혹시 주행 도중 타이어 문제로 사고가 나더라도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는 대신, 핸들을 단단히 잡고 페달에서 천천히 발을 떼는 게 더 안전합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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