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부모님 건강 체크법, 한 마디면 치매 예방 "음식 냄새 어떠세요?"
입력 2014-09-04 21:04 
부모님 건강 체크법/ 사진=MBN
부모님 건강 체크법, 한 마디면 치매 예방 "음식 냄새 어떠세요?"

'부모님 건강 체크법'

추석 연휴를 맞아 오랜만에 부모님을 뵙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에 부모님의 안색을 살피며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방법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첫째는 '음식냄새 맡기'입니다. 냄새를 맡는 후각 기능이 떨어질수록 단백질, 칼슘, 비타민 등의 영양소가 부족해 건강이 나빠졌다는 신호라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습니다. 치매 위험성도 냄새를 잘 못맡을수록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나이드신 부모님과 대화를 하거나 음식냄새를 맡으면서 건강을 살필 수 있습니다. 또한 부모님의 기억력이나 계산 능력이 예전보다 많이 떨어지고, 화를 내는 일이 잦고 발음도 부정확해졌어도 치매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두 번째는 '어지럼증'을 살피는 것입니다. 어지럼증은 뇌중풍의 전조증상입니다. 가만히 앉아 눈을 감고 있는데도 어지럽거나 천장이 핑핑 돈다면 뇌중풍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물건이 겹쳐 보이거나 흐릿해 보이고 구역질까지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몸이나 머리를 움직일 때 어지럼증이 나타난다면 귓속 평형기관에 문제가 생긴 것일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식욕이나 기력이 크게 떨어지고 숨이 차다면 협심증과 같은 허혈성 심장질환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입맛이 없어 잘 먹지 못했는데 체중이 늘고 누웠을 때 호흡 곤란 증세가 더 심해진다면 심부전일 확률이 높습니다.

거주 지역에 따라 쉽게 걸릴 수 있는 질병도 다릅니다.

도시에 거주하는 부모님의 경우 황혼 육아나 집안일로 인해 손목 관절 주변에 염증이 생기는 건초염이나 어깨 주변 관절이 오그라드는 오십견이 잘 생길 수 있습니다.

반면 농촌에 거주하는 부모님의 경우 밭일로 인해 장시간 허리를 구부리거나 쪼그려 앉는 자세를 많이 취하면서 척추와 무릎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골이 닳아서 생기는 퇴행성관절염도 빨리 찾아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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