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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식 음주운전 적발, 삼성 측 "성적도 부진한데…반드시 대가 치를 것"
입력 2014-09-04 20:34 
정형식/ 사진=MK스포츠
정형식 음주운전 적발, 삼성 측 "성적도 부진한데…반드시 대가 치를 것"

'정형식'

삼성라이온즈 정형식이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됐습니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소속 1군 외야수인 정형식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정형식은 지난달 18일 오전 1시35분쯤 대구시 중구 2·28공원 인근 이면도로에서 운전면허 취소 수준인 0.109% 상태에서 자신의 BMW 승용차를 몰고 가다 건물 벽을 들이받았다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서영진 중부서 경비교통과장은 "아직 정형식에 대해 자세한 조사는 하지 못했다. 조만간 불러서 음주운전을 하게 된 경위 등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홍준학 삼성라이온즈 기획부장은 "정형식의 음주운전 사실을 전혀 몰랐다. 현재 구단의 성적이 이렇게 어려운데 이번 사건으로 시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줄까 걱정된다"면서 "정형식이 반드시 대가를 치르도록 합당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메이저리그 LA에인절스에서 방출돼 지난해 12월 상무에 입대한 정영일의 친동생인 정형식은 광주진흥고를 졸업한 뒤 2009년 삼성라이온즈에 입단했으며, 지난 1일자로 삼성라이온즈 1군 무대에 복귀했습니다.

정형식은 그동안 부진한 성적으로 팬들의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정형식은 올해 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170 1홈런 6타점 4도루 9득점으로 지난해에 비해 부진한 성적을 냈습니다.

지난 2일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출장해 1득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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