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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생존본능 유지가 네덜란드 과제”
입력 2014-09-04 18:33  | 수정 2014-09-04 18:44
히딩크가 이탈리아 원정을 위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네덜란드 암스테르담)=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네덜란드대표팀 감독 복귀전을 앞둔 거스 히딩크(66)가 재임 기간의 목표와 방향을 밝혔다. 히딩크는 네덜란드축구협회와 2016 유럽축구연맹선수권까지 계약했다. 네덜란드는 5일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부터 이탈리아와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독일 뉴스통신사 ‘스포르트 인포르마치온스 딘스트가 4일 보도한 인터뷰에서 히딩크는 중대한 변화는 없을 것이다. 선수와 팀 구성 모두 전임 루이스 반 할(6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정말 잘했다”면서 우리는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보여준 생존본능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젊은 네덜란드에 대한 우리 자신의 믿음을 이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반 할은 2012년 7월 6일부터 지난 7월 12일까지 네덜란드대표팀을 지휘했다. 28전 17승 9무 2패 승률 60.7%. 브라질월드컵에서 네덜란드 역대 2위 성적인 3위에 올랐다. 네덜란드는 월드컵 통산 3회 준우승국이다.
이 과정에서 예선 10전 9승 1무와 본선 7전 5승 2무로 합계 17전 14승 3무 무패다. ‘무패 3위라는 진기한 장면을 연출했다. 승률은 82.4%에 달하며 경기당 2.88득점 0.53실점이다. 아르헨티나와의 준결승에서 승부차기 2-4로 탈락한 것은 공식적으로는 연장전 120분까지의 0-0 무승부로 기록된다.
히딩크가 네덜란드의 ‘브라질월드컵 생존본능 유지를 강조한 것은 한마디로 ‘지지 않는 팀을 이어가고 싶다는 포부다. 네덜란드대표팀 1기 감독으로 재직한 1995년 1월 1일부터 1998년 7월 12일까지의 성적은 39전 22승 8무 9패 승률 56.4% 경기당 2.10득점 0.79실점이다. 1996 유럽축구연맹선수권 8위와 1998 프랑스월드컵 4위를 기록했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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