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CVS '미 편의점 담배 판매 중단'…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찬사'
입력 2014-09-04 16:28  | 수정 2014-09-04 16:28
미 편의점 담배 판매 중단 / 사진=MBN


'미 편의점 담배 판매 중단'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미 편의점 담배 판매 중단에 대해 찬사를 보냈습니다.

3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최대 편의점 체인인 cvs는 "전 매장에서 담배를 팔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cvs는 "2조원이 넘는 손실을 감수하면서 금연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회사명도 'CVS 헬스'로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미 편의점 cvs는 의약품과 잡화를 주로 판매하는 편의점 체인으로 이번 담배 판매 중단에 따른 직간접적 손실이 20억 달러, 한화로 2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에 CVS는 "보스턴과 샌프란시스코에서 약국의 담배판매를 금지하자 이 지역 담배 구입이 13% 감소했다"며 "이번 자사의 담배판매 금지로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가 6만5000명 정도 줄어들 것이다. 그러나 매출 타격은 불가피해 총 매출이 20억 달러(약 2조1000억원) 정도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미 편의점 담배 판매 중단에 대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특별성명에서 "CVS가 담배판매를 중단하고 금연 캠페인을 시작하기로 한 것에 대해 찬사를 보낸다"며 "CVS는 훌륭한 모범을 만든 셈"이라고 말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한때 애연가였으나, 대통령 취임 이후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의 권유로 담배를 끊었습니다.

'미 편의점 담배 판매 중단''미 편의점 담배 판매 중단''미 편의점 담배 판매 중단'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