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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언론 “한국, 농구월드컵 최약체”
입력 2014-09-04 16:16 
농구월드컵 D조 4차전에서 리투아니아의 파울리우스 얀쿠나스가 김주성(12번)과 김태술(오른쪽 2번째)이 보는 가운데 덩크하고 있다. 사진(스페인 라스팔마스)=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멕시코 언론이 한국을 2014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D조에서 가장 약한 팀으로 평가했다. 한국은 5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부터 멕시코와 D조 최종전을 치른다. FIBA 순위에서 멕시코는 24위, 한국은 공동 31위다.
멕시코 스페인어 일간지 ‘레코르드는 4일 멕시코는 한국을 반드시 이기고 앙골라가 호주한테 이기지 않기를 희망해야 한다. 앙골라가 호주를 이겨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면서도 역시 멕시코가 한국을 이겨도 놀랍지 않다. D조 유일의 전패팀인 한국과의 경기는 가장 쉽고 편할 것 같다. 그래서 멕시코의 16강 진출은 매우 유력해 보인다”고 낙관했다.
멕시코와 앙골라는 D조에서 나란히 4전 1승 3패를 기록 중이다. 득실차에서 멕시코가 -18로 앙골라의 -31보다 앞서 조 4위, 앙골라가 5위에 올라있다. 24팀이 참가하는 농구월드컵 본선은 A~D조 1~4위가 16강 진출한다. D조 4위는 C조 1위를 확정한 세계 최강 미국과 16강에서 대결한다.
호주는 3승 1패로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16강 진출이 확정됐다. 앙골라가 호주를 이겨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한 이유다. 그러나 멕시코는 앙골라와의 D조 3차전에서 79-55로 승리했다.
호주가 앙골라전에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고 해도 멕시코는 ‘가장 쉽고 편한 한국을 상대한다. 이는 득실차 경쟁에서 유리하다는 얘기다. 게다가 앙골라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앞서 있기에 멕시코의 16강 진출이 매우 유력해 보인다”는 예상이 나온 것이다.
한국은 4전 4패 득실차 -82로 D조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멕시코를 상대로 마지막 1승 도전에 나선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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