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생각하는 담뱃값 적정 가격은 5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MBN과 리얼미터가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담뱃 값 인상 시 적정가격'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이다.
조사 결과 '담뱃값 적정가격은 지금보다 두 배 이상 오른 5000원 이상이어야 한다'는 의견이 25.1%로 첫 손에 꼽혔다.
이어 3000원(22.8%), 4500원(18.4%), 3500원(14.3%)이 순으로 나타났다. 담뱃값 인상에 반대하는 의견은 19.4%로 집계됐다.
조사 결과 흡연자와 비흡연자 간의 입장 차이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자의 경우 3000원이 가장 적절하다는 의견은 31.3%, 인상에 반대하는 응답은 30.3%로 조사됐고 비흡연자는 5000원 이상(29.2%)이 적정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인상에 반대하는 의견은 15.5%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4.4%p이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담뱃값 적정 가격, 얼마나 오르려나" "담뱃값 적정 가격, 월급 빼고 다 오르네" "담뱃값 적정 가격, 담배 끊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정인혜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