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시 막말 공무원 논란, 성희롱에 욕설까지…`충격`
입력 2014-09-04 14:44 
< 사진 출처 : MBN >

서울시의회 수석전문위원이 막말과 성희롱적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4일 한 매체에 따르면 행정자치전문위원실 박모 수석전문위원은 여직원들에게 "XX년 한번 줄래", "내 물건은 수도 꼭지 기능밖에 못한다", "조개는 여자의 XX랑 같지 않으냐, 냄새를 맡으면 똑같다" 등의 성희롱적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다른 직원이 휴가계를 내자 "어떤 X새끼가 월요일 화요일 휴가 쓴다고 했어? X 쌍놈의 새끼 미친거야? 너 키가 몇이야? 키도 작은놈이 똥배도 나오고 확 배를 갈라버려 X새끼"라며 모든 직원 앞에서 거침없이 거친 욕설을 퍼부었다고 덧붙였다.
한 직원이 목민심서(牧民心書)에 대한 30분 브리핑 도중 民자의 뜻에 유목민이라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하자 수석은 "유목민은 변방에 사는 몽골족 등 오랑캐를 뜻하는데 니 아비 어미가 오랑캐냐"고 면박을 주기도 했다.

성희롱에 언어폭력까지 서슴지 않는 서울시 공무원의 이러한 발언은 인권 침해로 이어져 직원들은 퇴직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막말 공무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막말 공무원, 충격이다" "막말 공무원, 박원순 시장님 나서주세요" "막말 공무원, 왜 저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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