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코드, 권리세 수술 중단까지 '사고차량 알고보니…' 비통
'레이디스코드' '권리세 수술 중단'
걸그룹 레이디스코드의 사고차량이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내 첫 운행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4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단독인터뷰에서 "레이디스코드의 차량은 사고 당일 처음 운행됐던 터"라며 "기존 매니지먼트 차량에 문제가 있어 렌트카업체로부터 새로운 차량을 교체받은 뒤 첫 운행에 이러한 사고가 나 더욱 황망하다"고 말했습니다.
운전자 박 모씨는 초보 면허 보유자나 신입 직원이 아니었습니다. 구체적인 경력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에서 수 년간 일한 경력직 매니저입니다. 소속사 관계자는 "그가 로드매니저로서 꾸준히 활동한 동안 사고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폴라리스 측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1시 23분께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43km 지점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레이디스코드가 탄 승합차는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아 전복됐습니다. 빗길에서 바퀴가 빠지면서 차량이 몇 차례 회전을 한 뒤였다는 소속사 측 주장이 나왔습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경찰 조사 중이나 이로 인해 멤버 은비가 인근 병원으로 후송 중 숨지고, 권리세는 중태, 소정은 부상을 입어 긴급 수술을 받았습니다.
가요 관계자들은 이번 레이디스코드의 사고 과정에 당혹스럽다는 입장입니다. 단순히 빗길에 미끄러진 탓만은 아닐 것이란 추측입니다. 경력 15년의 한 매니저는 "바퀴가 빠지는 건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며 "어떻게 이런 사고가 났는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현재 레이디스코드의 사고 차량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넘어간 상태입니다. 그러나 경찰은 조사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 폐쇄회로(CC)TV가 없고, 주변을 지나던 차량도 없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용인서부경찰서 관계자는 지난 3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사고차량의 운전자 조사를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 조사를 마쳤다"며 "그의 진술만 의존하기 어려워 차량을 국과수에 의뢰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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