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강보합 지속…외국인 매수 줄어
입력 2014-09-04 14:08 

개장 초 2060을 돌파했던 코스피가 강보합 양상으로 돌아섰다. 기관 투자가의 매도 때문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폭도 줄어들어 불안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4일 오후 1시 57분 기준 코스피는 4.55포인트(0.22%) 오른 2055.75를 기록하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휴전을 논의하는 등 대외 지정학적 우려가 낮아지자 코스피는 개장 초 상승세를 보이며 2060을 회복했지만 기관 투자가가 순매도로 돌아서자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오후 들어서는 외국인의 매수도 줄어드는 양상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90억원 어치를, 개인 투자자들은 24억원 어치를 매수하고 있다. 기관 투자가만 6억원의 매도 우위다. 금융투자 기관은 518억원 어치를 파는 반면 투신권이 764억원 어치를 쓸어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751억원의 순매도가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 건설, 전기전자, 섬유의복, 철강금속 등이 1% 이상 강세다. 반면 은행, 유통, 비금속광물, 의약품 등은 하락세다.
삼성전자가 전날 갤럭시 노트 4와 측면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갤럭시 노트 엣지를 발표하자 주가가 5거래일만에 반등하고 있다. 삼성전기 등 관련 부품주들도 동반 강세다. 호텔신라는 면세점 이익 일부를 관광진흥개발기금으로 내놓게 하는 법안이 발의돼 11% 이상 급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POSCO 등이 오르는 반면 현대차,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등이 내리고 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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