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인사철마다 부하직원을 상대로 뒷돈과 향응을 받은 한전 고위간부가 구속됐습니다.
한전에서 인사비리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른바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한국전력에서 고위간부가 승진 청탁을 들어준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부하직원들로부터 2천만 원 상당의 뒷돈과 향응을 받은 혐의로 55살 현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한전에서 인사비리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경찰관계자는 "고위간부에게 부탁한 직원 대부분이 원하는 자리로 옮겼다"고 전했습니다.
현 씨는 인사실과 비서실을 비롯해 요직을 두루 거쳐 지난해 관리본부장으로 임명됐습니다.
관리본부장은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한전 내 서열 3위.
신입사원 공개채용 때 직원의 조카를 합격시켜주는가 하면 협력업체로부터 뒷돈을 받기도 했습니다.
인사철마다 부하직원들에게 되풀이된 갑질은 룸살롱에서 접대를 받다가 국무조정실 감찰에 적발되면서 막을 내렸습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 윤 진
인사철마다 부하직원을 상대로 뒷돈과 향응을 받은 한전 고위간부가 구속됐습니다.
한전에서 인사비리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른바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한국전력에서 고위간부가 승진 청탁을 들어준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부하직원들로부터 2천만 원 상당의 뒷돈과 향응을 받은 혐의로 55살 현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한전에서 인사비리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경찰관계자는 "고위간부에게 부탁한 직원 대부분이 원하는 자리로 옮겼다"고 전했습니다.
현 씨는 인사실과 비서실을 비롯해 요직을 두루 거쳐 지난해 관리본부장으로 임명됐습니다.
관리본부장은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한전 내 서열 3위.
신입사원 공개채용 때 직원의 조카를 합격시켜주는가 하면 협력업체로부터 뒷돈을 받기도 했습니다.
인사철마다 부하직원들에게 되풀이된 갑질은 룸살롱에서 접대를 받다가 국무조정실 감찰에 적발되면서 막을 내렸습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