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中 “박태환이 복수한다”… 시즌 1위 위엄
입력 2014-09-04 12:24  | 수정 2014-09-04 16:35
런던올림픽 200m 시상식의 쑨양(왼쪽)과 박태환(오른쪽). 둘은 100분의 1초까지 같아 공동 은메달이었다. 사진(영국 런던)=TOPIC/Splash News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4시즌 자유형 400m 세계 1위 박태환(25)에게 중국이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중국 포털사이트 ‘텅쉰의 체육 섹션인 ‘텅신티위는 4일(한국시간) 박태환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 자유형 400m에서 쑨양(23)에게 복수하려 한다”면서 200m가 가장 자신 있는 종목이나 400m에서도 이번 시즌 세계기록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박태환은 8월 23일 호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의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14 환태평양선수권 자유형 400m 결선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06·2010년에 이은 환태평양선수권 400m 3연속 금메달이다.
우승 기록인 3분43초15는 이번 시즌 세계최고기록이다. 박태환의 개인기록은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 당시 3분41초53이다.
박태환은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3(자유형100·200·400m)·은2(자유형1500m·혼계영400m)·동2(계영400·800m)로 금2(자유형1500·계영800m)·은2(자유형 200·400m)의 쑨양에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2012 런던올림픽에서는 쑨양이 자유형 400·1500m 2관왕이자 200m 은메달, 계영 800m 동메달로 맹활약했다. 박태환은 은메달 2개(200·400m)로 쑨양에 밀렸다.

인천아시안게임 수영 종목은 21~26일 진행된다. 모두 38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박태환은 자유형 100·200·400·1500m와 계영 400·800m, 혼계영 400m에 참가한다. 쑨양은 자유형 200·400·1500m와 계영 400·800m에 출전한다.
올림픽에서 400m 우승을 내준 박태환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복수할 수 있을까? 쑨양은 3분45초12로 이번 시즌 세계 7위다. 런던올림픽 우승 당시 3분40초14는 아직도 올림픽 및 아시아신기록이다.
[dogma01@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