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상승세 주춤…기관 차익 매도 `발목`
입력 2014-09-04 11:46  | 수정 2014-09-04 14:03
장중 2060을 돌파하던 코스피의 상승세가 주춤거리고 있다. 기관 투자가의 차익 매도 때문이다.
4일 오전 11시 36분 기준 코스피는 4.32포인트(0.21%) 오른 2055.52를 기록하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휴전을 논의하는 등 대외 지정학적 우려가 낮아지자 코스피는 개장 초 상승세를 보이며 2060을 회복했지만 기관 투자가가 순매도로 돌아서자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72억원 어치를, 개인 투자자들은 18억원 어치를 매수하고 있다. 기관 투자가만 340억원을 매도하고 있다. 금융투자 기관이 525억원 어치를 팔며 매도를 주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643억원의 순매도가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 통신, 전기전자, 섬유의복 등이 1% 이상 강세다. 반면 은행, 유통, 비금속광물, 의약품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날 갤럭시 노트 4와 측면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갤럭시 노트 엣지를 발표하자 주가가 5거래일만에 반등하고 있다. 삼성전기 등 관련 부품주들도 동반 강세다. 호텔신라는 면세점 이익 일부를 관광진흥개발기금으로 내놓게 하는 법안이 발의돼 9%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POSCO 등이 오르는 반면 현대차,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등이 내리고 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