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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테니스, 홍성찬 이덕희와 나란히 16강 진출
입력 2014-09-04 11:31 
US오픈 테니스 주니어 대회에서 홍성찬이 한국선수로서 2번째로 16강에 진출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US오픈 테니스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국제테니스연맹(ITF) 주니어 세계랭킹 31위 홍성찬(17·횡성고)이 2014 US오픈 주니어대회 남자 단식 16강에 진출했다.
미국 뉴욕주 플러싱 메도의 빌리진 킹 국립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주니어 챔피언십 대회에서 홍성찬은 4일(이하 한국시간) 세계랭킹 93위 레일리 오펠카(17·미국)와의 남자 단식 2회전-32강전에서 만나 세트스코어 2-1(6-3, 5-7, 6-4)로 이겼다.
홍성찬은 1세트부터 밀리지 않고 오펠카의 서브를 받아치는데 집중하여 오펠카를 서서히 무너뜨렸다. 1세트를 6-3으로 손쉽게 가지고온 홍성찬은 2회서는 상대에게 서브에이스 여섯 개를 내주며 5-7로 졌다. 3세트에서는 초반 각자 서브게임을 지키며 팽팽하게 승부를 펼쳤지만 중반부터 홍성찬이 노련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키(203m)가 큰 오펠카의 신체조건을 이용하여, 홍성찬은 낮게 공략했다. 오펠카는 공을 네트에 넘기지 못하는 실책을 범하며 홍성찬에게 3세트를 내줬다.
홍성찬은 수밋 나갈을 2-0으로 물리친 세계랭킹 10위 이덕희(16·마포고)에 이어 한국 선수로 두 번째로 16강 진출했다.
[evelyn100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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