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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평가전’ 프랑스-스페인 역대 주요전적은?
입력 2014-09-04 11:08 
올리비에 지루(9번)는 스페인과의 브라질월드컵 예선 2경기에서 프랑스의 유일한 득점자다. 브라질월드컵 본선 나이지리아전 모습. 사진(브라질 브라질리아)=TOPIC/Splash News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프랑스가 5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부터 스페인과의 홈 평가전을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8월 14일 발표 기준 프랑스는 세계 10위, 스페인은 7위다.
상대 전적에서는 원정팀 스페인이 33전 14승 7무 1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최근 6경기에서도 4승 1무 1패다.
그러나 ‘윌리엄 힐을 필두로 한 주요도박사 15곳의 4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배당률 평균은 프랑스 승리 2.50-무승부 3.27-스페인 승리 3.16이다. 홈팀 프랑스의 승리 가능성이 스페인보다 약 1.26배 높다는 평가다.
유럽축구연맹선수권과 FIFA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양국은 1984년 이후 4차례 격돌했다. 프랑스는 2006년까지 3연승이었다. 1984 유럽선수권 결승전 2-0 승리를 시작으로 2000 유럽선수권과 2006 독일월드컵 16강에서 각각 2-1과 3-1로 이겼다. 스페인을 이긴 대회에서 프랑스는 우승 2회와 준우승이란 걸출한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스페인은 2012 유럽선수권 준준결승에서 프랑스를 2-0으로 완파했다. 프랑스를 격파한 여세를 몰아 정상에 등극하여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우승에 이어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자가 됐다.
2014 브라질월드컵 유럽예선 조 편성 당시 프랑스는 세계 15위로 유럽 9위 안에 들지 못하여 포트 1에서 밀려났다. 포트 2 최강 프랑스는 하필이면 세계 1위였던 스페인과 함께 I조에 속하게 된다.

스페인은 예선 2경기에서 1승 1무로 우위를 점한 덕분에 조 1위로 본선에 직행했다. I조 2위 프랑스는 H조 2위 우크라이나와의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원정 0-2 완패에도 홈 2차전 3-0 대승으로 극복하고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그러나 본선 결과는 달랐다. 스페인은 역대 최악인 23위로 대회를 마감했고 프랑스는 독일과의 준준결승에서 0-1로 아깝게 지며 7위를 기록했다. 스페인은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구겼다. 프랑스를 이긴 독일은 대회 챔피언이 됐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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