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오비 맥주 악성 루머` 유포 혐의로 하이트진로 압수수색
입력 2014-09-04 11:00  | 수정 2014-09-05 11:08

'하이트진로 압수수색'
하이트진로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져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3일 오전 하이트진로가 오비맥주의 대표 맥주인 카스에 대한 악성 루머를 유포했다는 단서를 잡고 하이트진로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사옥과 대전 대리점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오전 서초동 하이트진로 사옥과 대전 등지에 있는 대리점에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오비맥주에 대한 악성루머 유포와 관련한 내부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오비맥주는 자사의 주력 제품인 카스에 '소독약 냄새가 난다'는 루머와 관련해 "특정 세력이 불순한 의도를 갖고 카스에 대한 악의적인 유언비어를 유포하고 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경찰은 오비맥주에 대한 인터넷 악성 게시글의 IP 추적 결과 하이트진로 직원 등이 일부 개입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하이트진로가 조직적으로 루머를 퍼뜨렸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압수물을 분석하고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하이트진로 압수수색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하이트진로 압수수색, 철저히 조사해야할 듯" "하이트진로 압수수색, 경쟁사에서 루머 유포한건가" "하이트진로 압수수색, 소독약 루머가 있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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