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원순·정운찬 `서울 동반성장과 경제민주화` 머리 맞댄다
입력 2014-09-04 10:55 

박원순 서울시장과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서울의 동반성장과 경제민주화를 위해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서울시는 4일 정 전 국무총리가 이사장을 맡은 사단법인 동반성장연구소와 '서울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반성장연구소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또는 업종·세대·지역 간 동반성장을 이뤄나가는 데 필요한 조사와 연구, 교육, 정책 개발, 연대사업을 목적으로 설립된 기관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서울경제 진단, 동반성장에 대한 정책대안 모색,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기술·경험 공유를 통한 정책과 사업 발굴, 중소기업과 지역상권 활성화 연구 등을 함께 논의하게 된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서울이 나아가야 할 동반성장의 방향과 경제민주화 비전을 설정하고 상호 협력을 통해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정 전 총리는 협약식 후 서울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동반성장과 경제민주화의 이해와 오해'란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또 "동반성장은 21세기 우리 사회의 시대정신이고 경제민주화는 동반성장을 이루는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정 전 총리와 시장실에서 다시 만나 "서울의 경제비전에는 신홍합밸리 등 창조경제거점 조성사업이 있고 또 다른 한 축에는 경제민주화가 있다"며 시정에 대한 지속적인 조언을 당부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정 전 총리에게 경제민주화뿐만 아니라 서울의 도시경제 활성화를 위한 자문도 요청했으며 정 전 총리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한다"고 답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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