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수도권 8월 청약경쟁률 올해 중 ‘최고’
입력 2014-09-04 10:43 
지난 21일 청약을 받은 서초 내곡지구 2,7단지(공공분양)는 1순위에서 각각 55.30대 1, 43.27대 1로 순위내 마감했다. 이는 올해 수도권 분양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앞서 분양했던 위례호반베르디움은 5.24대 1로 1순위 마감하는 등 수도권 분양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1~8월까지 월별 수도권 평균 청약경쟁률(1~3순위)을 조사한 결과 비수기인 8월이 평균 16.63대 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작년 동기간에는 0.89대 1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다.
월별로는 △1월 0.76대 1 △2월 7.29대 1 △3월 1.99대 1 △4월 1.58대 1 △5월 1.34대 1 △6월 1.55대 1 △7월 5.27대 1 등으로 조사됐다.
9월 추석 이후에는 9.1부동산 추가대책에 따른 기대감과 함께 수도권에서 미아4구역 등 재개발·재건축, 택지지구·신도시 등 알짜 물량들이 쏟아질 예정이어서 평균 청약경쟁률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우선 알짜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많다. 롯데건설은 오는 9월에 서울 강북구 미아4구역을 재개발한 ‘꿈의숲 롯데캐슬을 분양한다. 강북구에 처음으로 공급되는 롯데캐슬 아파트다. 지하 3층~지상 15층 11개 동에 전용 59~104㎡, 총 615가구 중 309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나온다. 66만2627㎡에 달하는 북서울 꿈의숲이 단지와 바로 연결된다. 지하철4호선 미아사거리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북부·동부·내부간선도로 진입이 용이해 서울도심지로 이동이 편리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초구 서초동 서초꽃마을5구역을 오는 11월에 분양 예정이다. 지하 7층~지상 22층, 63빌딩 규모와 맞먹는 연면적 14만8761㎡ 규모의 대규모 복합단지로 건립된다. 소형 아파트 및 업무시설과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10층과 22층, 전용면적 59㎡ 116가구로 구성된다.
서초구에서는 또 대림산업이 반포동에 '아크로리버 파크 2회차'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59~164㎡ 총 1612가구 중 213가구가 9월 일반분양 분으로 배정된다.
현대산업개발은 강서구 마곡지구 B8-2,3블록에 ‘마곡 아이파크 오피스텔을 9월에 분양한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5층~지상14층, 원룸(전용 23㎡, 26㎡) 396호실과 투룸(전용 35㎡, 36㎡)72호실 총 468실이 공급된다. 그 중 288실이 일반에 공급된다. 수도권 5호선 발산역과 도보로 2분 거리로 초역세권에 위치한다.
금강주택은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A19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금강펜테리움 3차를 빠르면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KTX 및 GTX, 광역 버스 등이 집결되는 ‘동탄 복합환승센터와 가깝다. 중앙공원인 약 28만㎡의 센트럴파크가 단지와 맞붙어 있어 대부분 동호수에서 영구 조망권을 확보한다. 초등학교 부지도 단지와 접해 있다. 삼성전자 등 대기업 중심의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전용 84~114㎡ 총 252가구로 지어질 예정이다.
금강주택은 경기 의정부 민락2지구에 ‘민락2지구 금강펜테리움을 10월에 분양한다. 전용 60~84㎡ 총 716가구로 구성된다. 민락지구는 간선직행버스(BRT)~GTX가 연계된 교통망 구축으로 경기북부권역의 새로운 주거지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GS건설은 위례신도시 A2-3블록에 ‘위례자이를 분양한다. 지하2층 지상8~19층 11개동, 전용면적 101~134㎡, 517가구가 공급된다.
리얼투데이 양지영 팀장은 지방에 밀려 주목 받지 못했던 수도권 신규 분양시장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며 집값 바닥권과 함께 7.24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내 집 마련을 미뤄왔던 실수요자들이 신규분양에 적극 나서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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