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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슬라이크, 두 아이 아빠 된다...득남 임박
입력 2014-09-04 10:34 
스캇 반 슬라이크가 두 번째 득남을 준비 중이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외야수 스캇 반 슬라이크가 두 번째 득남을 준비 중이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4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반 슬라이크는 오늘 경기에 뛸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날 다저스는 연장 14회 접전 끝에 5-8로 패했다. 양 팀은 벤치에 있는 선수들을 거의 대부분 소진하며 접전을 치렀다. 그 와중에도 반 슬라이크의 모습은 없었다. 장타력을 갖춘 그의 부재는 다저스에게 큰 아쉬움이었다.
그러나 경기에 뛸 수 없는 이유가 있었다. 매팅리는 아내가 출산이 임박해 이를 지키기 위해 경기장을 떠났다고 전했다. 이미 아들을 두고 있는 그는 곧 둘째를 얻을 예정이다.
반 슬라이크도 이날 경기를 앞두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반 슬라이크 보이 넘버 2를 기다리는 중이라며 출산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아내의 출산 때 휴가를 쓸 수가 있다. 이때는 공식적으로 로스터에서 제외된다. 반 슬라이크도 조만간 이런 조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앤디 반 슬라이크의 아들이기도 한 그는 이번 시즌 83경기에 출전, 타율 0.268 출루율 0.377 장타율 0.508 10홈런 22타점을 기록 중이다. 주로 좌완 선발이 나올 때 선발 기회를 얻고 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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