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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도희 측 “앞으로의 수사 신중히 지켜보겠다”
입력 2014-09-04 10:1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인턴 기자] '이병헌 협박女'인 걸그룹 멤버 A(21·여)씨와 모델 B(25·여)씨가 구속됐다.
3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김승주 영장전담판사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소명되는 범죄혐의가 중대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다희 측은 "이런 일이 발생해서 유감이다"라며 "앞으로의 수사를 신중히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A씨와 B씨는 올해 6월 이씨가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을 하는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50억원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 상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달 28일 이씨를 협박했다가 이씨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자 잠적한 뒤 해외 항공권을 조회하는 등 도피를 준비했던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1일 새벽 A씨와 B씨를 거주지 주변에서 검거하고, 문제의 동영상이 담긴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을 압수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씨를 협박하고 금품을 요구한 사실을 인정했으며, B씨도 혐의 사실을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와 B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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